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데이비드 핀처 (문단 편집) == 연출 특징 == CF, 뮤직 비디오 감독 출신 감독답게 스타일리시하고 쿨한 영상미가 특징이다. 굳이 특수효과가 필요하지 않는 부분이라도 자신이 원하는 영상을 위해서 [[CG]] 사용을 꺼리지 않으며, 오히려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자신이 표현하고 싶어하는 느낌을 위해 여러 방법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밀레니엄에서 살란데르가 복수를 혼자 생각하는 모습을 아래위를 뒤집어서 담은 장면이나, 소셜 네트워크의 조정 장면이 대표적이다.[* 때문에 필름 카메라보다 가볍고, 후 처리가 편한 디지털 카메라를 선호하는 듯.] 데뷔 초엔 그런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했으나 [[조디악(영화)|조디악]]을 기점으로 [[폴 토머스 앤더슨]], [[데이비드 린치]]처럼 미국을 통찰하는 작품들을 만드는 등, 차분하게 변화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연출스타일의 변화는 핀처의 화려한 초기작을 좋아하는 팬들과 '조디악' 이후의 영화들을 좋아하는 팬들로 갈라서게 만든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편집과 사운드를 극적으로 사용하는 스타일리시한 연출은 여전하다. 정확하게는 영화가 요구하는 연출의 필요에 따라서 연출 스타일이 변한다고 볼 수 있다. 조디악, 맹크 같은 작품들은 각본 자체의 서사를 강조하면서 차분하고 정적으로 연출하되, 본인의 스타일리쉬한 영상미와 음향을 부가적으로 챙기는 방향으로, 밀레니엄 1부, 소셜 네트워크, 나를 찾아줘 같은 작품들은 초기작에서 볼 수 있는 화려한 편집과 촬영, 영상감각을 극한으로 끌어올려서 서사보다는 스타일과 비주얼을 더 부각시킨다. 필모그래피가 대부분 판타지가 배제된 작품들 뿐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하고 스타일리쉬한 영상미 덕분에 일본 애니메이션 쪽에도 영향을 준 인물이다. 중요한 지점에 포인트를 잡고 뛰어난 완급조절을 보여주는 방식과 감각적인 편집, 장르적 특징을 잘 살려낸 미장센과 촬영 기법 등에서 [[이토 토모히코]], [[타무라 코타로]], [[나카무라 료스케]], [[나카야마 류]] 같은 감독들이 핀처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토 토모히코는 특히 [[나만이 없는 거리/애니메이션|나만이 없는 거리]] 연출 당시 직접 핀처의 영향을 받았다고 언급하였으며, 나카야마 류도 직접 언급했다.] 이젠 걸작으로 추앙받는 [[조디악(영화)|조디악]] 이후로 극단적으로 절제된 기본 영화 문법[* 아주 간결한 화면 내 움직임과 포커스 이동.]과 경지에 도달한 편집의 리듬감의 결합으로 극 전체의 플롯을 들었다놨다 긴장감있게 끌어나가는 실력은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는다.[* [[봉준호]] 감독은 조디악에 비하면 전작 [[세븐(영화)|세븐]]을 유치원생 똥싸는 영화, 자신의 [[살인의 추억]]은 어떻게든 흥분시키려고 아둥바둥 애쓰는 영화라며, 자신은 죽을 때까지 조디악 같은 영화 만들어보지 못할 것 같다고 한탄하며 높게 평가한다. [[https://mlbpark.donga.com/mlbpark/b.php?m=search&p=1&b=bullpen2&id=1729459|#]]] || {{{#!wiki style="margin: -6px -10px" [youtube(-k2gsEI34CE)]}}} || 초기 화려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세븐(영화)|세븐]]의 오프닝[* 사실 이 오프닝은 핀처보다는 오프닝 크레딧을 감독한 [[카일 쿠퍼]]의 영향이 두드러지게 보인다. 비주얼이나 에디팅이나 전형적인 쿠퍼 초기 스타일. [[워킹데드]]와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의 오프닝과 티저를 감독한 사람이니 비교해보자.] || {{{#!wiki style="margin: -6px -10px" [youtube(-uCjOj0Uf9g)]}}} || 연출 스타일의 변화가 느껴지는 [[조디악(영화)|조디악]]의 오프닝. [[마이크로소프트]]의 비디오 게임 콘솔 [[엑스박스(게임기)]]의 간판 타이틀 게임 [[기어스 오브 워]]와 [[헤일로 4]]의 트레일러를 연출하기도 했다. > ''“어떤 하나의 씬을 찍을 때 그걸 찍는 수백 가지 방법들이 있지만 결국에 가서는 딱 두가지 방법 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맞는 방법과 틀린 방법.”'' [*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 부문에서 "디렉팅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그의 대답] [* 자신이 원하는 맞는 방법과 틀린 방법에 다가서기 위한 과정이 '''수백 테이크'''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위의 인용에서 그렇듯 이런 스타일을 만들기 위한 극한의 [[완벽주의]]로 유명하다. 그의 완벽주의는 [[소셜 네트워크]]에서는 클라이맥스씬[* 왈도가 자신을 해고시킨 마크에게 가서 화를 내며 노트북을 부수는 장면]만 무려 '''99번''' 리허설한 것에서 두드러진다. 이렇듯 그의 반복되는 리허설로 배우들을 지치게 만든 일화는 굉장히 유명한데 감독은 이렇듯 힘들게 촬영한 이유로 다급한 상황을 연출하여 배우들로 하여금 말을 빨리 하게 하려고 자극했다는 의도를 밝혔다. 더불어 [[세븐(영화)|세븐]]에서는 길을 걸으며 대화하는 장면을 27번 촬영하고 심지어 비가 내리는 창 밖 장면과 함께 차 속에서 대화하는 두 배우의 장면은 3주 동안 촬영을 했다고 한다. 이런 그의 완벽주의 성향은 그만이 가진 연출 철학을 통해서 알 수 있는데 소셜 네트워크와 관련된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제가 연출하고 싶은 방향은 배우가 연기하는 공간에 굉장히 익숙해서 책가방을 내려놓고, 컴퓨터를 켜고, 냉장고를 열어 맥주를 꺼내는 행동이 살면서 수천 번 넘게 해온 행동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보이길 원해요. 저한테 중요한 것은 인물이 어떤 공간에 살고 있다는 설정이라면 그 공간에 굉장히 익숙해서 거기서 실제로 지지고 볶고 살았다는 느낌을 주는 거죠.”'' 그리고 자신도 이런 얘기를 알고 있는지 [[나를 찾아줘(2014)|나를 찾아줘]] 코멘터리에서 '''"내가 너무 많이 찍는다는데 이 장면은 2번만 촬영했어요. [[fuck|그러니까 그만 좀 해요]]."'''[* “So, everybody bitches and moans about how many takes, people I’ve never even met complain about how many takes I shoot,” he says, but he points out that the shot of Desi (Neil Patrick Harris) parking the Jaguar dead center in the frame was the second take, and there wasn’t a third. “We walked away after take two. So please, go fuck yourselves.” ]라고 할 정도. [[https://filmschoolrejects.com/37-things-we-learned-from-david-finchers-gone-girl-commentary-cc67c83956b/|#]] 하지만, 최근 그가 연출한 미드 [[마인드헌터]]에 출연중인 홀트 매컬러니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 장면을 촬영하는데 테이크를 '''65'''번 가기도 했다고 한다.(...) 소셜 네트워크의 각본가인 [[에런 소킨]]은 2021년 미국감독조합 (DGA) 주최 행사에서 "소셜 네트워크의 마지막 촬영 날, 아주 간단한 장면만 남았을 때 데이비드가 나에게 연출을 맡겨주었다. 데이비드는 아예 차를 타고 촬영장을 떠났고, 내가 촬영을 진행했는데 한 번에 완벽한 테이크가 나왔다. 하지만 보조감독이 '데이비드에게 한 테이크만 보내면 절대 안 됩니다, 반드시 더 찍어야 합니다' 라고 다급하게 말해서 어쩔 수 없이 '다들 방금 한 그대로 한 번 더 하세요' 하면서 몇 테이크 더 찍었다"는 일화를 소개하여 웃음을 주기도 하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cu-KP48lzus|#]] 이 때문에 촬영을 하며 배우들을 혹사시킨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며 실제로 일부 배우와는 이 때문에 의견충돌이 거세져서 다툼이 있기도 했다. 다음은 대표적인 사례들. * [[게리 올드만]]: 영화 맹크 촬영 당시 한 장면만 100번 이상 촬영하자 화가 난 올드만이 욕을 하며 항의했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재촬영을 이어갔다고 한다. * [[다니엘 크레이그]]: 영화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11)|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중 머리에 봉투를 쓰고 질식당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씬을 찍을 때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이 손에 쇠구슬 하나만 쥐어주었다고 한다. 구슬이 떨어지면 진짜로 기절한 것이기 때문에 컷을 외칠 수 있었다고 한다. *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영화 [[조디악(영화)|조디악]] 촬영 당시 "하루 14시간을 서서 주야장천 촬영한다고! 이렇게는 못해. 쉬지도 못하고 이 망할 분장을 지우지도 못하잖아."라며 불만을 토했다. 하루종일 화장실에도 보내지 않는 감독에게 항의하기 위해 촬영장에 유리병을 가져다 두고 요강처럼 사용했다. 위 일화들은 놀랍게도 핀처가 직접 밝힌 것들이다. * [[로자먼드 파이크]]: 영화 [[나를 찾아줘(2014)|나를 찾아줘]] 촬영 당시 상대역인 [[벤 애플렉]]이 세게 밀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지속적인 재촬영으로 인해 머리를 벽에 18번 이상 박은 로자먼드는 뇌진탕 증세를 보였고, 스태프의 만류로 촬영이 중단되었다. * [[아만다 사이프리드]]: 영화 맹크 촬영 당시 다수의 보조출연자와 함께 출연하는 한 장면을 위해 일주일 내내 촬영했으며, 200번 정도 재촬영이 있었다고 전한다. 대사 한 마디도 없는 씬 하나는 5일간 촬영했다. [[https://www.indiewire.com/2020/06/david-fincher-shot-200-takes-mank-scenes-1202238175/|#]] * [[제이크 질렌할]]: 영화 [[조디악(영화)|조디악]] 촬영 당시 질렌할이 수첩을 집어던지는 씬만 계속해서 찍었는데, 이에 지친 질렌할이 항의하자 그가 보는 앞에서 앞선 촬영분을 전부 삭제하고 다시 찍게 만들었다. 결국 질렌할은 핀처와의 불화로 인해 해당 영화의 홍보일정에 불참했다. 이렇게 배우들을 혹사시키지만 결과물은 훌륭해서 여러번 작업하는 배우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브래드 피트]]''', [[루니 마라]], [[틸다 스윈튼]], [[케빈 스페이시]] 등. 2020년 자신에게 영향을 준 영화 감독으로 [[조지 로이힐]], [[앨프리드 히치콕]], [[로만 폴란스키]], [[스티븐 스필버그]], 앨런 J. 퍼쿨러, [[밥 포시]], [[할 애슈비]]를 언급했다. [[https://www.empireonline.com/movies/features/empire-30-david-fincher-answers-your-questions/|#]]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